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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정리

티에스윤 2025. 11. 10. 17:39

트랜스포머는 기존의 RNN이나 LSTM처럼 입력을 순차적으로만 흘려보내며 처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문장 전체를 한 번에 조망하고 단어들 사이의 상호 관계를 직접 계산하는 모델 구조입니다.

 

이때 핵심적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Self-Attention이며, 셀프어텐션은 문장 안의 모든 단어가 서로를 참고하여 어떤 단어가 현재 맥락에서 중요한지, 어떤 단어와 의미적으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 연결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스스로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책을 들고 학교에 갔다”라는 문장에서 “책”과 “들고” 사이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셀프어텐션은 두 단어의 긴밀한 의미 연관성을 강하게 연결함으로써 문장의 동사적 행위와 목적어적 대상의 결합을 정확하게 포착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트랜스포머는 문장의 전역적 의존성을 직접 모델링할 수 있고, 병렬 연산을 통해 학습과 추론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길이가 긴 문장이나 문서에서도 의미 소실 없이 문맥을 보존하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랜스포머는 RNN처럼 순서를 따르는 순차 갱신이 없기 때문에 토큰의 위치 정보를 명시적으로 주입해야 하며, 이를 위해 포지셔널 인코딩을 임베딩에 더하여 단어의 상대적이거나 절대적인 순서를 모델이 학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BERT는 이러한 트랜스포머의 인코더 스택을 응용하여 언어 이해를 위해 특화된 사전학습 프레임워크를 구성한 모델입니다. BERT는 대규모 코퍼스에서 문맥 구조 그 자체를 먼저 배우는 사전학습을 수행하고, 이후 다양한 다운스트림 태스크에 파인튜닝으로 적응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대표적인 사전학습 목적 함수는 두 가지이며,

 

첫째는 문장 속 임의의 일부 토큰을 마스킹하고 정답 토큰을 복원하도록 요구하는 마스크드 언어모델(MLM)입니다.

이 방식은 주변 문맥을 단서로 가려진 단어를 추정하게 하여 풍부한 양방향 문맥 표현을 학습하게 만듭니다.

 

둘째는 NSP(Next Sentence Prediction)로, 두 문장이 실제로 연속되는 관계인지 여부를 판단하게 함으로써 문장 간 연결 구조를 학습하게 합니다. 이러한 사전학습 절차를 통해 BERT는 분류, 문장 유사도 판단, 개체명 인식과 같은 태스크에서 맥락적으로 정교한 표현을 제공하며, 비교적 적은 태스크 전용 데이터로도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BERT 계열에는 목적에 따라 효율, 용량, 속도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개선한 변형들이 존재합니다.

RoBERTa는 더 큰 데이터와 더 긴 학습, 그리고 학습 전략의 조정을 통해 동일한 아키텍처에서 성능을 상향시켰습니다. ALBERT는 파라미터 공유와 임베딩 팩터라이제이션으로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표현력을 유지하려는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DistilBERT는 지식 증류를 활용해 경량화와 속도 향상을 달성하면서 원 모델의 성능을 상당 부분 보존합니다.

ELECTRA는 생성된 가짜 토큰과 진짜 토큰을 구분하도록 판별 학습을 수행함으로써 학습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이런 계열 확장은 동일한 트랜스포머 인코더 철학 위에서 계산 자원, 응답 지연, 배포 비용, 과제 특성에 맞춘 다양한 운용 옵션을 제공합니다.

 

 

 

허깅페이스는 이러한 모델을 손쉽게 다루도록 토크나이저, 모델, 데이터셋, 트레이너까지 전 과정을 모듈화한 생태계를 제공합니다. 텍스트 입력은 먼저 토크나이저를 통해 서브워드 단위로 분해되어 숫자 시퀀스로 변환됩니다.

WordPiece나 SentencePiece 같은 서브워드 방식은 표층 어휘에 없는 신조어나 복합어를 의미 있는 조각으로 안정적으로 분해하여 OOV 문제를 완화합니다.

 

토크나이저는 단지 토큰 인덱스만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유효 토큰과 패딩을 구분하는 attention mask, 필요에 따라 토큰 타입 아이디 등 부가 입력도 함께 만듭니다. 학습과 추론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패딩과 트렁케이션을 적절히 설정하여 배치 내 텐서 크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메모리 사용과 처리 속도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데이터 준비는 datasets 라이브러리로 통일된 절차를 따릅니다.

 

다양한 포맷의 원천 데이터를 로딩한 뒤, map() 함수를 사용해 각 샘플에 토크나이징을 일괄 적용하고, 학습에 불필요한 열을 제거하여 스키마를 간결하게 유지합니다. 배치를 구성할 때는 DataCollatorWithPadding을 사용하면 입력 길이가 서로 다른 샘플들을 동적으로 패딩하여 낭비를 줄이고, CPU와 GPU 환경 모두에서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이프라인화된 전처리는 재현 가능성을 높이고, 학습-평가-추론의 모든 단계에서 입력 일관성을 보장합니다.

 

모델 선택은 태스크의 출력 형태에 맞춰 AutoModelFor… 계열 클래스를 사용하는 것이 간단합니다.

문장 단위 분류에는 AutoModelForSequenceClassification, 토큰 단위 예측에는 AutoModelForTokenClassification, 질문에 대한 정답 스팬을 문서에서 찾는 과제에는 AutoModelForQuestionAnswering을 사용합니다.

 

이들 클래스는 트랜스포머 인코더 본체 위에 태스크 전용 출력 헤드를 부착한 구조이며, 로짓을 소프트맥스로 변환해 클래스 확률을 제공하거나, 스팬의 시작과 끝 위치에 대한 점수를 산출하는 등 태스크에 맞는 출력 규격을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개발자는 모델 아키텍처 내부를 직접 편성하지 않고도 곧바로 학습을 개시할 수 있으며, 동일 체크포인트의 토크나이저와 본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어휘 일치와 성능 안정성 면에서 필수적입니다.

 

학습 설정은 TrainingArguments로 명시하며, 배치 크기, 학습률, 에폭 수, 평가 주기, 로깅 주기, 체크포인트 보존 규칙, 혼합정밀 사용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Trainer는 데이터 로딩, 순전파, 손실 계산, 역전파, 옵티마이저 스텝, 스케줄러 업데이트, 평가 루프, 베스트 모델 저장, 메트릭 로깅까지 학습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자동화합니다.

에폭이 진행될수록 모델은 문장 간 의미적 차이와 패턴을 점진적으로 내재화하며, 과적합을 방지하기 위해 검증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얼리 스토핑이나 드롭아웃 강화, 학습률 스케줄 조정 등을 적용합니다.

 

분류 과제에서는 소프트맥스를 통해 클래스 확률을 산출한 뒤 최댓값을 예측으로 채택하며, 불균형 데이터에서는 정확도 외에 정밀도, 재현율, F1, ROC-AUC, PR-AUC와 같은 메트릭을 병행 관찰하고, 운영 목표에 맞춰 임계값을 조정하는 절차가 바람직합니다.

 

학습을 마친 모델은 추론 단계에서 새로운 입력 문장에 대해 즉시 예측을 생성합니다. 사용자가 문장을 제공하면 동일한 토크나이저로 전처리한 뒤 모델에 투입하고, 모델은 학습된 의미 표현을 바탕으로 감성, 주제, 개체, 혹은 정답 스팬과 같은 태스크별 출력을 반환합니다. 이러한 추론은 배치 내 다중 요청 처리, 캐시 재사용, 동적 길이 패딩 전략과 결합하여 실시간 서비스에 적합한 수준의 지연과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모델의 배포와 활용은 허깅페이스 허브를 통해 크게 단순화됩니다. 학습된 가중치와 토크나이저, 구성 파일을 저장한 뒤 허브에 업로드하면, 모델은 버전이 명확히 기록된 아티팩트로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비공개 또는 공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업로드된 모델은 파이썬 클라이언트로 바로 불러오거나, pipeline() 인터페이스를 통해 감정 분석, 개체명 인식, 요약, 번역 등 표준 태스크를 단 몇 줄의 코드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서버를 직접 구성하지 않고 즉시 사용하고자 할 때는 Inference AP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운영 환경에 고정된 엔드포인트가 필요한 경우에는 Inference Endpoints로 클릭 몇 번에 클라우드 상에 전용 추론 서버를 띄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학습-평가-배포의 전 과정을 연속된 개발자 경험으로 묶어 주며, 신속한 실험과 안정적 운영 모두를 지원합니다.

 

 

최적화는 지연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CPU 중심 환경이나 경량 GPU에서 추론을 가속하려면 ONNX 변환과 런타임 최적화, 그리고 8비트 또는 4비트 양자화를 고려합니다.

 

양자화는 가중치 정밀도를 낮춰 메모리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처리량을 향상시키며, 적절한 캘리브레이션과 정밀도 선택을 통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동시 요청이 많은 환경에서는 소형 배치 추론으로 처리 효율을 높이고, 동일 또는 유사 요청에 대한 결과 캐싱을 도입하여 중복 계산을 억제합니다. 초기 통합은 간단한 REST API로 시작하고, 트래픽이 증가하면 비동기 큐, 워커 풀, 수평 확장과 같은 고도화된 구조로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영 단계에서는 모니터링, 피드백 루프, 버전 관리, 점진적 배포가 성공을 좌우합니다. 요청 분포, 평균 지연, 오류율, 클래스별 성능, 입력 길이와 언어 분포 같은 운영 지표를 상시 관측하고, 사용자 피드백과 다운스트림 KPI를 취합해 오예측 사례를 재수집하는 체계를 갖춥니다.

 

이렇게 축적된 실사용 데이터는 정기적인 재학습과 임계값 보정, 데이터 증강, 라벨 정제에 사용되어 모델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합니다. 모델과 토크나이저, 전처리 코드, 학습 스크립트는 일관된 버전 규칙으로 태깅하고, 변경 이력을 체인지로그로 남겨 언제든 신속한 롤백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새 모델 투입은 A/B 테스트나 캔리 릴리즈로 점진적으로 진행하며, 핵심 KPI에 근거해 승격 여부를 데이터로 결정합니다.

 

현실 데이터는 시간에 따라 변하므로 데이터 드리프트 대응도 필수입니다. 신조어, 계절성 키워드, 도메인 변화는 입력 분포를 이동시키며, 이는 학습 시점과 운영 시점의 불일치를 유발하여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감지하기 위해 입력 통계와 출력 분포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검증 세트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며, 도메인 적응 파인튜닝이나 지속 사전학습을 계획적으로 수행합니다.

 

긴 문서 과제에서는 기본 BERT의 길이 제약을 고려해 문단 슬라이딩 윈도우, 문장 추출 요약, Longformer류의 롱시퀀스 아키텍처 채택 중 하나를 상황에 맞게 선택합니다. 한국어 과제에서는 한국어 특화 체크포인트를 우선 고려하고, 다국어 모델 사용 시 토크나이저의 언어 코드와 전처리 스펙을 문서대로 정확히 맞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실습과 수업 환경에서는 작은 완성 루프를 빠르게 도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아주 소규모 데이터와 2~3개 클래스의 단순 과제에서 시작해 토크나이징, 학습, 검증, 배포, 호출까지 한 번에 끝내고, 이후 데이터 규모와 모델 크기를 점차 늘려가며 같은 파이프라인을 반복합니다.

 

기준 실험과 개선 실험을 분리해 로그와 결과표를 남기고, 그래프와 표로 변화를 기록하면 재현 가능성과 협업 효율이 높아집니다. 학기나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재학습 주기, 점검 체크리스트, 장애 대응 절차를 사전에 문서화해 두면 운영 안정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책임 있는 AI 운영 원칙이 전 과정에 걸쳐 중요합니다. 데이터 수집과 라벨링에는 명시적 동의와 개인정보 비식별화가 전제되어야 하며, 편향 감시와 영향 평가, 예측 결과의 설명 가능성과 이의 제기 절차를 포함하여 교육, 공공, 비즈니스 현장에서 신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모델이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만큼, 실패했을 때의 영향과 대응을 표준 절차로 준비해 두는 것이 진정한 품질 관리입니다. 에러의 유형별 대응 표준, 메모리 부족 시 배치와 길이 조정, 혼합정밀과 기울기 누적 도입, 출력 모양 불일치 시 태스크 헤드와 라벨 스키마 점검, 토크나이저와 본체 체크포인트 불일치 시 동일 쌍으로의 정렬, 데이터 스키마 고정과 전처리 검증 훅 추가 같은 사전적 조치가 시간을 절약하고 실패를 학습 기회로 전환합니다.

 

결국 본 내용은 트랜스포머의 셀프어텐션과 포지셔널 인코딩으로 시작해 BERT 사전학습의 핵심인 MLM과 NSP, 그리고 RoBERTa, ALBERT, DistilBERT, ELECTRA에 이르는 변형의 목적과 차이를 모두 짚고, 허깅페이스의 토크나이저, datasets, AutoModelFor…, TrainingArguments, Trainer, pipeline, Inference API와 Endpoints를 축으로 토크나이징 → 데이터셋 준비 → 모델 불러오기 및 설정 → 학습 → 평가 → 추론 → 배포 → 최적화 → 운영 → 개선의 전 과정을 실전 그대로 연결합니다.

 

더 나아가 ONNX 변환과 양자화, 배치 추론과 캐싱, REST API와 비동기 큐, 모니터링과 피드백 루프, 버전 관리와 A/B 테스트, 데이터 드리프트 대응과 책임 있는 AI 원칙까지 실제 서비스 수준에서 필수적인 절차와 결정 포인트를 빠짐없이 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요소가 한 파이프라인 안에서 재현 가능하게 연결될 때, 모델은 코드 속 산출물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신뢰 가능한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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